"문화 도시 포항 알렸다"…대한민국독서대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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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29일 사흘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2024 대한민국 독서 대전 포항'이 열린 가운데 7만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독서 대전은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열렸으며,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과 백사장, 라한호텔 포항 등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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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북 토크, 전시·공연, 학술 토론, 체험 등 142개 프로그램 진행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지난 27~29일 사흘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2024 대한민국 독서 대전 포항’이 열린 가운데 7만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독서 대전은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열렸으며,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과 백사장, 라한호텔 포항 등에서 열렸다.
독서 대전은 ‘책으로의 항해, 동해 책을 만나다’이란 슬로건으로 책과 관련한 강연과 북 토크, 공연, 체험, 전시, 북페어, 학술 토론 등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인 이수지 작가 등 이금이·장기하·김숨·김혜정·전한길 등 스타 작가가 강연과 북 토크에 대거 참여해 관광객과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또 전국 각지에서 70개의 출판사와 독립 서점이 북페어에 참여해 각종 공연과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책 읽는사회문화재단과 함께한 ‘2024 어린이 책의 해 컨퍼런스’에 전국에서 많은 어린이 도서 전문가가 방문해 회의장을 가득 메웠다.
이와 함께 ‘국민이 뽑은 바다 그림책 7선’과 해수욕장 백사장 내에 특별하게 조성된 쉼 공간에서 독서와 공연을 즐기는 ‘비치 라이브러리’에 관람객들의 호평이 넘쳤다.
특히 포항 지역과 관련한 역사적 인물인 박목월·이육사의 시, 정약용의 시조, 한흑구 작가의 수필을 전시하고, 김일광·이종철·정보라·최소희·서숙희 등 지역 작가의 강연과 북 토크로 지역의 문학적 실력을 뽐냈다.
이강덕 시장은 “독서대전은 품격 있는 '문화 도시 포항'이 독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폭제가 됐다”며 "앞으로 콘텐츠 개발에 더욱 더 힘써 지역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대한민국 독서 대전 개최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체적으로 매년 독서 대전을 열어 시민들이 책에 관심을 두고 독서를 생활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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