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활약→타율 .310’ 오타니, 마지막 목표 트리플 크라운 가능할까…다저스, 13-2 대승 [LAD 리뷰]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58경기 타율 3할1푼(632타수 196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8도루 OPS 1.040을 기록중이다.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중인 오타니는 홈런과 타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율에서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314)를 맹추격하고 있다.
다저스는 10-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개빈 럭스(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유격수)-엔리케 에르난데스(1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로 짜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즌 33호)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시즌 12호)는 나란히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뒤이어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먼(지명타자)-에제키엘 토바르(유격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놀란 존스(좌익수)-샘 힐라드(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애런 슌크(2루수)-헌터 굿맨(포수)이 선발출장했다. 토바르는 시즌 2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존스도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제프 크리스웰(1이닝 1실점)-앙헬 치빌리(1⅔이닝 무실점)-저스틴 로웬스(1⅓이닝 5실점)-제이크 버드(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베츠가 1루수 뜬공을 쳤고 오타니가 귀루를 하지 못해 더블플레이가 됐다. 럭스도 안타를 쳤지만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는 1회말 블랙먼과 토바르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맥마혼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토글리아가 4-6-3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2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스미스의 안타와 에드먼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키어마이어와 오타니는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 베츠가 2루타를 날렸고 럭스의 진루타에 이어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삼진을 당했다. 2사 3루에서 포일이 나오면서 베츠가 득점에 점수차는 4-1로 벌어졌다.
콜로라도는 3회말 2사에서 토바르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4회초 선두타자 스미스가 볼넷, 도루, 에드먼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1사 3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지만 키어마이어가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오타니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보크로 2루까지 들어갔다. 베츠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럭스가 볼넷을 골라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테일러도 안타를 날리며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럭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침묵했고 먼시의 볼넷에 이어서 스미스가 삼진을 당해 만루 찬스를 날렸다. 오타니는 7회 2사 1루에서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9회 무사 1, 2루에서는 2루수의 호수비에 잡혀 아웃됐다. 다저스는 9회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