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허공보 한글로 보세요" 특허청, 번역문 3천900만건 개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허청은 오는 30일부터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 번역문 데이터를 특허정보 개방 플랫폼인 키프리스플러스(KIPRISplus)를 통해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중국 특허청이 2010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발간한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 번역문 3천900만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특허청은 오는 30일부터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 번역문 데이터를 특허정보 개방 플랫폼인 키프리스플러스(KIPRISplus)를 통해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중국 특허청이 2010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발간한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 번역문 3천900만건이다.
특허를 출원하려는 개인이나 기업 등은 중국어로 별도 검색할 필요 없이 한글로 중국 특허 문헌을 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지식재산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련 기업은 선행기술조사와 가치평가 등 특허 분석에 중국 특허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2018년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해 해외 공보의 한글 번역문 데이터 제공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중→한 기계번역 시스템을 도입했고, 1년간의 데이터 정비·검수 등을 거쳐 이번에 한글 번역문을 공개하게 됐다.
이번 데이터 개방은 2022년 12월 유럽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500만건, 지난해 8월 미국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1천480만건 개방에 이은 3번째로, 지금까지 개방된 해외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데이터는 총 5천880만건에 이른다.
내년에는 일본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2천300만건도 추가 개방한다.
해외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의 순차 개방을 통해 해외 특허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연구개발 효율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했다.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우리 국민과 기업이 전 세계 특허기술 문헌을 언어장벽 없이 한글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개방 데이터 품목을 넓히고 데이터 품질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