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AI 전문가'들 모여라…'LG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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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 에이머스는 LG가 2022년 시작한 대표적인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년간 1만2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했다.
LG 에이머스 참가자가 실전에 강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수십 개 강의를 2달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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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박람회서 1:1 상담·LG AI 인재풀 등록
'LG AI 청소년 캠프' 2기 참가자 100명 모집
"우수 참가자, 미 스탠퍼드대 교육 과정 참가"
LG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는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LG가 2022년 시작한 대표적인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년간 1만2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날 결선에는 8월 한 달간 진행한 5기 ‘LG 에이머스 해커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 104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LG는 ‘디지털트윈 적용을 위한 실시간 생산 품질 개선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해커톤을 진행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제조 시설의 데이터로 가상 환경을 구현, 모의실험 통한 공정 설계부터 문제 사전 예측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실제 LG전자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품질을 개선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 오는 10월 중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천만원과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LG는 LG AI연구원과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 결선 참가자들은 채용 박람회에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pool)에 등록할 기회가 주어졌다.
‘LG 에이머스’는 LG가 연간 4000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LG 에이머스 참가자가 실전에 강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수십 개 강의를 2달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계열사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해커톤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연 2회 진행된다.
LG는 또 미래의 AI 리더가 될 꿈나무 양성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LG AI 청소년 캠프’ 2기 참가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LG가 서울대와 손잡고 새롭게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사업으로, 청소년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캠프에 선발된 청소년은 내년 2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1박 2일 교육을 시작으로 5월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대 멘토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 교육 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LG는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 기간 2주간 미국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AI 기술 관련 기업을 방문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과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기준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 후 일상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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