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페이, 카드보다 더 쓴다" 상반기 모바일로 일평균 1.5조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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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1조5000억원으로 실물 신용카드 이용액을 3분기 연속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3000억원)보다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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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1조5000억원으로 실물 신용카드 이용액을 3분기 연속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3000억원)보다 3.9% 증가했다.
후불형(+4.1%)은 민간소비 회복 지연에 증가세가 둔화됐고, 직불형(+3.3%)는 체크카드 위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선불형(-16.0%)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 등에 감소 지속했다.
고물가 지속에 따른 알뜰 소비에 연말 정산 등 혜택이 있는 체크 카드 소비가 늘었고, 해외 트래블 카드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신용카드(+4.1%)와 체크카드(+3.2%)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비대면지급(+2.4%)은 증가한 반면 대면지급(-1.0%)는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비대면 지급 규모는 일평균 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4% 증가한 반면 대면지급은 일평균 1조7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전체 이용 규모 중 비대면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40.6%로, 2022년 하반기(38.8%) 이후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접근기기별로는 실물카드를 제외한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지급규모가 일평균 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반면, 실물카드는 1조4000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이용 규모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 비중은 52.1%로 3분기 연속 50%를 넘었다. 2023년 상반기는 50.2%, 하반기에는 50.8%를 기록한 바 있다.
본인인증방식별로는 모바일기기 이용 지급 중 비밀번호와 지문인식 등을 이용한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비중은 50.7%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간편지급 서비스 중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9.0%로 확대된 반면, 카드사 이용 비중은 31.0%로 축소됐다.
어음·수표 이용규모는 일평균 15조9000억원으로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전년동기(15조원) 대비 6.2% 증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해 계좌이체는 일평균 9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92조원)보다 8.6% 늘었다.
오픈뱅킹으로 편의성이 높아진데다, 공모주 청약과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금융공동망(+8.8%)을 이용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91조1000억원으로 인터넷뱅킹(+13.2%) 및 펌뱅킹(+10.1%)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CD공동망은 -14.8%로 감소세가 지속됐고, 오픈뱅킹공동망의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2조원으로 23.8%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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