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 소폭 올랐지만… 내수부진 등 경영애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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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소폭 상승했다.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10월 제조업의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6p 상승한 84.3이다.
9월 기준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고 답한 비중이 61.2%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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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로는 4.3p 감소…건설업 11.3p 추락
경영애로 내수부진 61.2%, 인건비 45.4% 응답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소폭 상승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악화한 상태다.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4로 전월 대비 1.0포인트(p) 올랐다. 지난 9월 0.8p 오른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10월 제조업의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6p 상승한 84.3이다. 비제조업은 75.9로 0.7p 올랐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은 81.3에서 88.4로, 내수판매는 78.3에서 78.7로 올랐다. 자금사정과 영업이익은 각각 0.6p, 0.3p 하락했으나,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은 95.2에서 94.8로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SBHI는 전년동월 82.7과 비교해서는 4.3p 크게 추락했다. 전산업(계정조정)에서도 3.4p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4.2p 내렸다. 특히 건설업이 11.3p 대폭 쪼그라들었다. 서비스업도 2.7p 하락했다.
최근 3년간 SBHI 평균치와 비교해 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수출, 설비 등 3개 항목 외 업황, 생산,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재고 등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감소했다. 비제조업도 수출과 고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기준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고 답한 비중이 61.2%로 가장 컸다. 이어 인건비 상승 45.4%, 업체 간 과다경쟁 33.4%, 원자재 가격 상승 2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내수부진이라고 답한 비중은 전월 62.0%에서 0.8%p 소폭 내렸다. 그러나 업체 간 과다경쟁(5.1%p), 판매대금 회수 지연(4%p), 원자재가격 상승(4.0%p), 고금리(0.3%p) 등 응답자는 모두 늘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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