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中 특허 데이터 한글로 제공

이준기 2024. 9.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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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허기술 데이터가 한글로 무료 제공된다.

특허청은 30일부터 중국 특허공보(특허기술 내용을 공시하는 관보)에 대한 한글 번역문 데이터를 특허정보 개방 플랫폼 '키프리스플러스'를 통해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중국 특허청이 2010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발간한 중국 특허공보에 담긴 한글 번역문 3900만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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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문서비스… 일본도 예정

중국 특허기술 데이터가 한글로 무료 제공된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내년에는 일본 특허 데이터까지 추가 개방된다.

특허청은 30일부터 중국 특허공보(특허기술 내용을 공시하는 관보)에 대한 한글 번역문 데이터를 특허정보 개방 플랫폼 '키프리스플러스'를 통해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중국 특허청이 2010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발간한 중국 특허공보에 담긴 한글 번역문 3900만건이다.

중국 특허공보 제공으로 개인이나 기업 등은 중국어로 별도 검색하지 않고 한글로 중국 특허 문헌을 쉽게 찾아 특허 출원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지식재산 데이터 서비스 기업들은 선행기술조사, 가치평가 등 특허 분석에 중국 특허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허청은 앞서 유럽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500만건(2022년 12월), 미국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1480만건(2023년 8월)을 제공해 왔다.

이로써 지금까지 개방된 해외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데이터는 총 5880만건에 이른다. 특허청은 내년에는 일본 특허공보 한글 번역문 2300만건을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전 세계 특허기술문헌을 언어장벽 없이 한글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개방 데이터의 품목을 넓히고 데이터의 품질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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