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육성·글로벌 진출·지역창업'…중기부, 내년 창업 예산 첫 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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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딥테크 육성, 글로벌 진출, 지역창업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 창업 관련 예산을 처음으로 1조원 이상 투입한다.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사업은 기존 저변확대 전략에서 벗어나 수월성 중심 도전·혁신 R&D로 전환한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 내년 500억원 증액한 5000억원으로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지역과 창업 초기, 글로벌에 집중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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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딥테크 육성, 글로벌 진출, 지역창업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 창업 관련 예산을 처음으로 1조원 이상 투입한다.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사업은 기존 저변확대 전략에서 벗어나 수월성 중심 도전·혁신 R&D로 전환한다.
중기부는 2025년 창업·벤처·기술 예산사업 정책설명회'를 열고, 내년 창업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20.2% 증가한 1조88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서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오르고, 기업가정신 지수도 세계 8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창업 벤처 생태계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2025년은)스타트업코리아 대책을 이행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2025년 창업 3대 추진 전략으로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 △지역 기반 창업기업 활성화를 정했다.
먼저 신산업·고기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00+'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초격차 10대 분야에 추가로 183억원을 투입해 예비 초격차 AI 스타트업, 시스템반도체(팹리스) 분야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도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내년부터 로레알(뷰티·디지털), 탈레스(우주·항공, 보안) 등 신규 파트너사가 포함된다.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이외에 딥테크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매칭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K스타트업센터와 재외공관 등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R&D, 스마트제조혁신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 기술혁신 지원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264억원 늘어난 1조4753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중소기업 R&D 전략이 수월성 중심 도전·혁신형 R&D로 전환된다. 국가전략기술과 탄소중립 분야에 R&D 신규예산이 50% 이상 투입한다.
대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팁스·TIPS)' 프로그램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다. 중기부는 내년 팁스 신규 프로그램 규모를 올해(900개)보다 200개 줄어든 700개로 정했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팁스 프로그램 규모 축소는 기존 팁스 사업이 많았고,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다소 축소하게 됐다”면서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기존 팁스 사업 종료에 따라 2026년부터는 일정 규모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관련 예산도 확대됐다. 중기부는 CBAM 관련 컨설팅과 별도로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MRV'를 3개사에 시범 도입하고, 향후 본사업으로 전환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한 내년 벤처 예산은 올해 대비 13.2% 증가한 5727억원이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 내년 500억원 증액한 5000억원으로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지역과 창업 초기, 글로벌에 집중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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