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대출?…'안심차단' 한달새 8만명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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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 수가 시행 첫 한 달 만에 8만여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입자 10명 중 6명은 60대 이상 고려층이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도입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8만 9817명(지난 26일 기준)의 금융소비자가 가입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이용자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실행된 대출 등으로 인한 금전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보험계약대출 등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자료=금융위원회]
연령대별 가입현황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서비스 가입률이 전체 가입자의 62% 수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층이 신규 대출수요는 낮으면서도 명의도용 등에 따른 보이스피싱 피해 우려는 비교적 높은 점이 반영됐다는 것이 금융위 설명입니다.
반면 20·30대의 서비스 가입률은 낮은 편으로 신규 대출수요가 있거나 금융회사 방문신청만 가능했던 기존의 대면 가입방식 등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비스 가입 채널은 주로 은행(66%)과 상호금융기관(25%)이었습니다.
향후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 의견을 고려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을 위해 임의대리인(가족 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일(30일)부터는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이용 고객들의 경우 비대면으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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