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슴 아파"…순천 10대 여성 피살 현장에 추모공간 마련

김동수 기자 2024. 9.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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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도심에서 '묻지마 살인(추정)' 당한 10대 여성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건 현장인 조례동 한 도로변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는 추모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화꽃과 분향대를 마련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을 뒤돌아보며 고민의 명복을 빈다"며 "더 안전한 도시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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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마련된 '묻지마 살인' 피해자 추모 공간.(순천시 제공)2024.9.29/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 도심에서 '묻지마 살인(추정)' 당한 10대 여성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건 현장인 조례동 한 도로변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는 추모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화꽃과 분향대를 마련했다.

주변에는 '열 일곱살 빛나는 생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시민들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28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변 화단에서 '10대 여성 살인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24.9.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사건 발생 이후부터 놓여져 있던 국화꽃과 딸기우유, 과자, 젤리 등도 수북이 쌓여 있다.

추모객들이 남긴 글귀에는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편히 걱정없이 살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분향소는 10월 1일까지 3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을 뒤돌아보며 고민의 명복을 빈다"며 "더 안전한 도시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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