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끄라톤, 한반도 오나?…다음주 후반 영향권

정명원 기자 2024. 9. 29. 1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 방향으로 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다음 주 후반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끄라톤'은 중심기압은 1000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미터로 아직까진 세력이 분류되지 않은 태풍입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끄라톤'이 필리핀 북부를 향해 시속 8km의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120시간 동안의 태풍 예상 진로를 보면 '끄라톤'은 세력을 키우며 다음 주 월요일까진 북서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런 뒤 다음주 화요일부터 방향을 바꿔 타이완 동쪽 해안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목요일쯤에는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세력을 키워 한반도 남쪽을 향합니다.

120시간 이후의 진로에 대해 다수의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이 한반도를 향할 거란 예측을 내놨지만, 아직까진 경로의 변동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태풍이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경계를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