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방산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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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각) 페루에서 피터 카미노 카녹 페루 외교차관과 제8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관계 ▲경제·통상·투자 협력 ▲실질협력 ▲다자협력 및 지역 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핵심 분야로서 방산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페루의 FA-50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방산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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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각) 페루에서 피터 카미노 카녹 페루 외교차관과 제8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관계 ▲경제·통상·투자 협력 ▲실질협력 ▲다자협력 및 지역 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963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지속 심화해오면서, 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정 차관보는 "한-페루 인프라 협력의 상징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이 페루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페루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카미노 차관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페루가 태평양 주요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한국이 주요 협력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카미노 차관은 최근 해군 전략적 동반자 기업 계약, 육군 전략적 협력기업 계약 및 FA-50(경공격기) 부품 공동생산 약정(MOU)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 방산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정 차관보는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핵심 분야로서 방산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페루의 FA-50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방산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차관보는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복합 도발 및 러북 밀착으로 한반도에 우려스러운 동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에 카미노 차관은 "페루가 한반도 평화, 안정 증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협의회에 앞서 정 차관보는 카미노 차관과 환담을 갖고 24일(현지시각) 현지에서 납치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구출되는데 적극 협조해 준 페루 경찰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와 함께 구출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페루 경찰 인력의 신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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