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에 화장품주 쓸어 담는 외국인…보유율 '쑥'
임태우 기자 2024. 9. 29. 11:33
▲ 미국 블루밍데일 아모레퍼시픽 매장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국내 화장품주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외국인 보유율은 32.14%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콜마와 LG생활건강 우선주의 외국인 보유율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아모레퍼시픽을 1천960억 원 순매수했고,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대거 매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달 22.3% 급등했고,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16%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내 경쟁 심화로 실적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중국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 등 비중국 지역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기업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연합뉴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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