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서울에 새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박수찬 2024. 9.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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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충남 천안시 소재 독립기념관과 별도로 서울에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훈부는 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문화·계몽·학생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 콘텐츠를 담은 새 기념관을 2027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기존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들은 해외 무장투쟁 등을 중심으로 돼 있거나 인물 위주로 되어 있어 다양한 독립운동을 알리기에는 미흡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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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충남 천안시 소재 독립기념관과 별도로 서울에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훈부는 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문화·계몽·학생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 콘텐츠를 담은 새 기념관을 2027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내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보훈부 청사 앞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표지판. 국가보훈부 제공
보훈부는 기존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들은 해외 무장투쟁 등을 중심으로 돼 있거나 인물 위주로 되어 있어 다양한 독립운동을 알리기에는 미흡했다는 입장이다.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있어 국민들이 더 쉽게 찾도록 수도권에 기념관을 지을 필요성도 지속해서 제기돼왔다고 밝혔다.

새 기념관 설립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무장독립운동 외에 다른 독립운동도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을 둘러싸고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새 기념관 건립이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는 우려도 나온다.

보훈부 관계자는 “다양한 독립운동을 국민께 널리 알려 독립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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