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선 집 정수기도 수돗물이라는데"…서울시 30일 토론회 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수돗물 먹는 비율(음용률) 기준 정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정립 연구'를 진행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토론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연말까지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안)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에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먹는비율' 기준 수립 정부에 연내 개선 건의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수돗물 먹는 비율(음용률) 기준 정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는 서울아리수본부, 먹는물네트워크, 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 개최로 수돗물 관련 시민단체와 학계,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수돗물 먹는 비율 관련 최신 조사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현실에 맞는 개선안을 논의한다.
수돗물 먹는 비율(음용률)은 국내 기준으로 '집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이지만 국가와 도시에 따라 음용률 기준이 다르다. 예컨대, 프랑스 파리는 가정에서 정수기를 설치해 마시는 정수도 수돗물로 분류한다.
서울시는 "수돗물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만족도 역시 선진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먹는 비율'은 선진국과 격차가 있어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먹는 비율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정의 정수기 보유 비율은 75%로 연차적으로 증가 추세다. 먹는 샘물 매출액도 닐슨코리아 조사 기준 2015년 6408억 원에서 2023년 2조 30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2021년 환경부가 실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민의 수돗물 만족도는 75.2%로 도쿄(2023년 66.8%)에 비해서도 높다. 하지만 음용률은 36.5%로 도쿄의 49.5%보다 낮아 만족도와 음용률 사이에 상대적으로 큰 간극이 존재한다.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 정립 연구'를 진행했다. 시민단체, 학계, 언론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3회 개최했고 연인원 420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도 2회 실시했다.
토론회는 '수돗물 먹는 비율의 현재'와 '수돗물 먹는 비율 향상을 위한 미래 전략'에 관한 4명의 주제 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토론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연말까지 수돗물 먹는 비율 기준(안)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에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함소원 "3년 전 부동산 다 정리…평생 살 돈 모았다" - 머니투데이
- 조보아 결혼식 장소, '현빈♥손예진' 같은 곳…백종원·김성주 참석 - 머니투데이
- "진심 남편♥" 투애니원 박봄, 이민호와 열애설…측근이 한 말은 - 머니투데이
- "오토바이 말고 이거 타"…기안84, 절친 이시언에 차 선물 - 머니투데이
-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 머니투데이
- "단풍 구경도 못 했는데"…하루만에 14도 '뚝' 급추위에 패딩 중무장[르포] - 머니투데이
- 머스크 또 웃는다…"트럼프 2기, 'FSD 규제 완화' 최우선 과제로" - 머니투데이
- '여성 BJ에 8억' 사생활 터진 김준수…"뮤지컬은 매진" 타격 NO - 머니투데이
- '이혼' 이동건, 공개연애만 5번 한 이유…"상대방 존중하려고" - 머니투데이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자수' 김나정 "난 피해자" 주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