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

임충식 기자 2024. 9.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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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과학대학이 야생동물 질병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북대 수의대는 환경부의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2기 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북대 수의대가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과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현장교육을 실시한 점 등을 인정, 최근 2기 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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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야생동물 질병 특성화대학원 2기 사업' 선정
수리부엉이를 치료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전북대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수의과학대학이 야생동물 질병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북대 수의대는 환경부의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2기 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도입됐으며, 최근까지 3년 간 1기 사업이 진행됐었다. 전북대는 충북대, 제주대 등과 컨소시엄으로 1기 사업에 참한바 있다.

환경부는 전북대 수의대가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과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현장교육을 실시한 점 등을 인정, 최근 2기 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3년 동안 최대 10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된 수의대는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과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현장교육 등을 통해 전문가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에서도 발생하는 현안 질병과 인수공통감염병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이들이 한국의 특성화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쳬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재익 수의대 교수(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는 “해당 사업이 야생동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향후 야생·특수동물 분야의 확대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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