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베키스탄 운수권 주 10→24회…지방공항발 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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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26∼27일 서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현재 주 10회에서 24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994년 6월 처음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래 그간 양국 간 여객 노선은 인천(2001년 3월 이전은 김포)∼타슈켄트가 유일했다.
현재 이 노선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 우즈베키스탄항공이 주 7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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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6∼27일 서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현재 주 10회에서 24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12회는 양국 수도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타슈켄트 국제공항 사이를 오가는 노선에, 나머지 절반은 양국의 지방공항에서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노선에 분배됐다.
부산(김해), 대구 공항 등에서도 타슈켄트 직항 노선을 개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994년 6월 처음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래 그간 양국 간 여객 노선은 인천(2001년 3월 이전은 김포)∼타슈켄트가 유일했다. 현재 이 노선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 우즈베키스탄항공이 주 7회 운항한다.
타슈켄트 공항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으로, 이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증대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출발, 한국을 경유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가는 환승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철도·도로 등 교통협력 확대를 지원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대로템이 생산한 고속철도 차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도가 수출되는 첫 사례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우즈베키스탄과 운수권을 증대해 지방 거주 여행자 및 기업인 등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 증대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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