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주 된 유통 대장주"…이마트 주가 30% '뚝'[급등주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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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유통 대장주로 여겨졌던 이마트가 유통채널간 경쟁 심화로 사물주(사면 물리는 주식) 신세가 됐다.
다만 최근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면서 이마트 주가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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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비상경영·RMN 등 돌파구 모색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때 국내 유통 대장주로 여겨졌던 이마트가 유통채널간 경쟁 심화로 사물주(사면 물리는 주식) 신세가 됐다. 다만 최근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면서 이마트 주가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7일까지 1만5000원(19.58%) 하락했다. 52주 최고가인 지난 2월2일(8만8500원)과 비교하면 30.40% 떨어졌다.
이마트는 연초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이 폐지되고 저평가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 1월29일 하루 만에 15% 이상 급등했다. 또 지난 7월 발생한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로 직후인 8월 한 달간 주가가 5.46% 올라 코스피상승률(2.18%) 대비 주가 흐름이 양호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실제로 소매시장 내 티몬과 위메프 합산 추정 점유율은 1.5% 내외에 불과하다. 오히려 이마트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건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성공한 쿠팡의 공격적인 영업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별도 매출총이익률(GPM)은 쿠팡이 로켓와우 멤버십을 출시한 2018년 10월 이후부터 크게 훼손되기 시작했다"며 "유통채널간 과도한 경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내수 경기 부진, 업계 경쟁 심화로 적자가 지속되자 지난 3월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분기 영업손실폭을 줄이고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7조560억원, 영업손실은 34.7% 개선된 346억원이다.
이마트는 최근 아마존처럼 유통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광고를 싣는 서비스인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RMN)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여러 차례 주요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광고 사업에 대한 확장 의지를 천명했고, 올해 기준 이마트의 RMN 매출액 규모는 연간 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광고 매출액이 연간 3000억원으로 파악되는 지마켓이 이마트 RMN 사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 장기화와 함께 추석 효과 등에 따라서 모든 오프라인 채널의 객수가 회복됐고 이에 따라 온라인 채널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달 기준 전월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며 "온라인 산업이 고성장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이마트를 지속적으로 주목한다.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는 이마트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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