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홍수·산사태로 사흘 간 100명 넘게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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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사흘 동안 사망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네팔에는 지난 27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수도 카트만두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최대 322.2㎜의 비가 내렸고, 많은 비로 강물이 넘쳐 카트만두 남부 지역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네팔은 전국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고속도로에서 야간 차량 운행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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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사흘 동안 사망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네팔에는 지난 27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수도 카트만두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최대 322.2㎜의 비가 내렸고, 많은 비로 강물이 넘쳐 카트만두 남부 지역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산사태가 발생해 카트만두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막혔고, 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이 중단됐습니다.
카트만두 대부분 지역은 한동안 전력과 인터넷이 끊겼고, 카트만두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로 버스 두 대가 매몰돼 14명이 숨졌습니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 비로 카트만두에서만 37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현재까지 104명으로 집계됐고, 64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은 전국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고속도로에서 야간 차량 운행을 금지했습니다. 네팔 교육부도 3일간 네팔 전역의 학교와 대학교를 폐쇄한다며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라메시 레학 네팔 내무부 장관은 "현재 정부 최우선 과제는 국민을 구조하고 피해 본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네팔에서는 매년 몬순 시기에 산사태와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합니다.
네팔 기상청은 몬순이 보통 6월에 시작돼 9월 중순이면 끝나지만 올해는 인도 일부 지역의 저기압이 계속되면서 몬순도 일주일 이상 길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폭우가 계속되고 그 이후에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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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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