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홍수·산사태로 이틀간 66명 사망·6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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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이틀 동안 66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에는 지난 27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 비로 카트만두에서만 34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에서 66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으며 3천여명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네팔에서는 매년 몬순 시기에 산사태와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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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네팔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이틀 동안 66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에는 지난 27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 카트만두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최대 322.2㎜의 비가 내렸고, 많은 비로 강물이 넘쳐 카트만두 남부 지역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겼다.
또 산사태가 발생해 카트만두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막혔고, 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이 중단됐다. 카트만두 대부분 지역은 한동안 전력과 인터넷이 끊기기도 했다.
네팔 내무부는 이번 비로 카트만두에서만 34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에서 66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으며 3천여명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또 네팔 전역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고속도로에서 야간 차량 운행을 금지했으며 69명이 실종돼 구조대원들이 헬기와 고무보트를 이용,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라메시 레학 네팔 내무부 장관은 "현재 정부 최우선 과제는 국민을 구조하고 피해 본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네팔에서는 매년 몬순 시기에 산사태와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한다.
네팔 기상청은 몬순이 보통 6월에 시작돼 9월 중순이면 끝나지만 올해는 인도 일부 지역의 저기압이 계속되면서 몬순도 일주일 이상 길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폭우가 계속되고 그 이후에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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