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민 주도 안전마을 만들기'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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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동구 산수2동 호랑꼬두메마을, 남구 양림동 안전마을, 북구 신용동 안전마을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시민 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돼 삶의 일상이 되는 마을부터 안전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2024년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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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동구 산수2동 호랑꼬두메마을, 남구 양림동 안전마을, 북구 신용동 안전마을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시민 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돼 삶의 일상이 되는 마을부터 안전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2024년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의 안전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사, 분석, 해결 방안 모색, 개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올해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 '함께 만들어요! 더(The) 안전한 호랑꼬두메 마을만들기' △양림동 주민협의체 '함께 만들어 가는 양림 안전마을 첫걸음!'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 '신용동 안전마을 만들기 자율적 방범 모델 구축'이다.
광주시는 3개 마을에 각각 18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경찰·소방·학계·의회·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마을 만들기 전문가팀(TF)'의 1대 1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는 자율방재단 등 11기관·단체가 참여해 안전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호랑꼬두메마을에서는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리모컨 전등 설치'와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골목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안전 취약 분야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또 경찰서·학교·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회전 일시정지 안전표지 설치에도 나섰다.
양림동 주민협의체는 경찰·소방·학교 등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합동 안전 점검을 위한 '양림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말벗 & 반려식물 분양', '안전도움가게 지킴이 운영', 어르신·학생·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 안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안전마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보다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는 지난 6월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발굴한 마을 안전 의제를 통해 시민 주도의 촘촘한 마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반려견순찰대' 10개팀을 운영해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지키고(go) 달려 안전 킵(keep) 보드' 전동킥보드 안전캠페인 실시, '우리동네 안전지도 제작',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투명우산 나눔캠페인' 및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연말 이들 3개 안전마을의 성과보고회를 통해 인근 마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복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모든 안전 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 시민 주도 안전마을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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