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박신혜를 들었다놨다

안병길 기자 2024. 9. 29. 10: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이 시청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SBS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열혈 형사 ‘한다온’ 역을 맡은 김재영이 서사를 주도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4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에 대한 한다온의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보험 사기와 아동학대를 일삼은 배자영의 죄가 수면 위로 올라왔고, 한다온은 자신의 번호로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한 지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빠른 판단으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쓰러져 있던 지호의 할머니까지 살려낼 수 있었다. 강빛나는 배자영이 저지른 일들을 차례로 갚아준 뒤 그를 지옥으로 보냈고, 자신을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겠다던 한다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체를 캐리어에 넣어 경찰서 앞에 가져다 뒀다.

경찰들은 배자영의 시체와 강빛나가 지옥으로 보냈었던 문정준의 시체에서 공통점을 발견, 살인 수법이 동일하다는 걸 알아냈다. 이에 강빛나를 의심하던 한다온은 이들의 재판을 모두 담당했었다는 명목 하에 강빛나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한편 한다온은 “둘이 같이 있다가는 둘 중에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라고 말하는 의문의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혼란스러워한다. 더불어 과거에 강빛나가 전해줬던 캔 음료와 배자영의 차가 발견된 강가 근처에서 우연히 줍게 된 캔 음료의 구겨진 모양이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되고, 강빛나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뀐다.

방송 말미 한다온은 강빛나의 앞 집에서 등장, “다시 궁금해졌거든요. 강빛나 당신이“라고 말하며 강빛나에게 다시 접근한다. 이런 한다온을 보고 심장에 통증을 느껴 쓰러지는 강빛나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전개될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김재영은 극 중에서 박신혜를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한없이 따뜻하고 온기 넘치는 인물이자 능청스럽고 집요한 면모까지 가지고 있는 한다온을 물 흐르듯이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한 것. 특히 박신혜가 김재영에게 반응하면서 극의 재미가 배가되고 있다. 완벽한 캐릭터 이해가 기반이 된 김재영의 능수능란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매혹적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극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전개를 이끌어가는 핵심 원동력으로 톡톡히 활약하고 있는 김재영. 김재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그가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