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약` 알려진 마약류 ADHD치료제 10대 처방, 3년새 두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부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서 '공부약'으로 불리는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제의 처방이 3년 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린이·청소년에 처방된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제의 처방이 3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서 '공부약'으로 불리는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제의 처방이 3년 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린이·청소년에 처방된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제의 처방이 3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백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10대 이하 연령층에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한 사례는 지난해 총 12만5739건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3년 전인 2020년 총 6만5685건에서 96.5% 증가한 것으로, 두 배 가까이 처방이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다른 의료용 마약류 처방 증가율 현황을 보면 진통제는 5.1%, 최면 진정제 18.6%, 마취제 30.4% 등의 증가율을 보여 ADHD 처방 사례 증가율이 현격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DHD 치료제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일부 수험생 사이에서 '공부약'으로 불린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DHD 증상이 없어도 치료제를 처방받는 방법이 올라오기도 한다. 해당 치료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오남용 우려가 심하고, 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나' 등급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이 치료제가 약물 의존성을 키우고, 다른 약물에도 빠지게 될 위험성도 높인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백 의원은 설명했다. 백 의원은 "ADHD 치료제의 무분별한 처방과 오남용이 아이들의 건강과 사회안전망을 위협할 수 있다"며 "수험생들이 '공부약'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약의 부작용과 중독 위험성을 확실히 인식시키는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이 싫어하니 참으라고? 이젠 싫어"…1년에 8만명씩 받는 이 수술
-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아파트 ‘주차 빌런’ 사건 봤더니…[권준영의 집이슈]
- 커지는 `살인찜닭집` 비난 폭탄 …10대 여고생 살해범 구속
- `마세라티 뺑소니` 부산판?…음주男, 20대 오토바이女 치고 도주
- 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붕괴에 반도체 `우수수`…테슬라만 보였다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2기 내각, `플로리다 충성파`가 뜬다
- 은행이 공들인 고액자산가, 美 `러브콜`에 흔들리는 `로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