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선물·축복"…해외 파병부대, 현지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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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연결고리로 활약하고 있는 해외 파병부대가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아덴만), 동명부대(레바논), 한빛부대(남수단),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파병부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2007년 7월 19일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지역으로 유입되는 불법 무기 및 무장세력을 24시간 정찰·감시함으로써 지역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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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동명·한빛·아크부대, 의료 등 현지서 큰 활약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평화의 연결고리로 활약하고 있는 해외 파병부대가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아덴만), 동명부대(레바논), 한빛부대(남수단),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파병부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2009년 3월 13일 창설된 청해부대는 올해로 파병 15주년을 맞다. 청해부대는 지난 15년 동안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고 해적 활동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 해왔다.
특히, 우리 선박의 해상교역 안전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청해부대의 임무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동아프리카 사령부에 개인 파병된 박정서 해군 소령은 "청해부대 덕분에 다른 해역에서 우리 선박들이 다국적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2007년 7월 19일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지역으로 유입되는 불법 무기 및 무장세력을 24시간 정찰·감시함으로써 지역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파병 이후 현재까지 약 14만여 건의 완전작전을 펼쳐 유엔과 레바논 정부로부터 가장 중요한 작전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명부대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민군작전으로 대민 의료지원, 도로 건설, 정수시설 준공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 물자 공여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재봉 및 비누교실을 운영하고 한국을 알리기 위한 태권도와 한국어 교실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년 전인 2021년에는 현지 청각장애 어린이(3명)들이 동명부대와 한국의 수술 지원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 청력을 되찾기도 했다. 이 때문에 현지인들은 자발적으로 ’동명부대 서포터즈‘를 결성하고,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30진 동명부대장 유준근 대령은 “동명부대 전 장병은 레바논의 평화를 조국의 영광을 위해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가운데 완전 작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31일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는 남수단 주보급로 보수작전과 재건지원작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수단의 수도인 ’주바‘를 제외하면 대다수 비포장도로인 상황에서 한빛부대는 지난 11년간 누적 2185km의 도로를 보수해 인도주의적 활동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냈다.
재건지원 작전 외에 한빛부대는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2만여 명의 대민 의료지원을 했다. 수의 진료와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마을에는 생필품을 비롯한 교육·의료 물자를 공여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현지인들에게는 ’신이 내린 축복‘,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으로부터는 '유엔군 최고 모범부대'이라는 평가받고 있다는 게 합참 측 설명이다.
2011년 1월 11일 파병된 아크부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 군을 자국군의 롤 모델로 벤치마킹해 교육훈련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요청한 사례다.
아크부대는 UAE군과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파병이 후 현재까지 한-UAE군 연합훈련은 40회를 실시했다. 13년이라는 파병 기간 동안 보여준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군사협력 활동과 훈련 참여를 요청받고 있다.
23진 아크부대장 박창진 대령은 "앞으로도 UAE와 군사협력 강화를 통해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진정한 형제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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