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에게 지분 7% 보상 사실 아니야"…해명 나선 오픈 AI

유진아 2024. 9.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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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트먼 CEO에게 오픈AI 지분 7%를 보상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올트먼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회사로부터 7%의 지분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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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사회 의장 "올트먼에 대한 보상 구체적으로 논의 안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 연합 제공

오픈AI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트먼 CEO에게 오픈AI 지분 7%를 보상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올트먼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회사로부터 7%의 지분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지난 26일 직원들과 가진 전체 화상 회의에서 오픈AI의 지분 '7% 제공설'에 대해 "터무니없다(ludicrous)"며 막대한(giant) 회사 지분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5일 오픈AI가 영리법인이 관할하는 형태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트먼이 7%의 회사 지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올트먼은 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닐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지분 확보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는 계획이 없다" 반박했다. 다만 자신이 오픈AI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 CEO에게 지분으로 보상할지 여부를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트먼에 대한 지분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결정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올트먼은 오픈AI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영리법인이 회사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현재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영리법인이 관할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15년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 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2019년 영리 법인인 오픈AI LP를 자회사로 새로 설립했으며, 이 자회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2019년부터 130억 달러를 투자받아왔다. 현재 MS는 영리법인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영리법인이 자회사 영리법인의 모든 주요 사업을 통제하며 영리법인의 투자자에 대한 이익 배분에는 상한선이 설정돼 있다.

오픈AI는 AI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65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펀딩)하고 있는데, 이번 펀딩에서 투자자들은 주주의 권리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오픈AI도 영리법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뿐만 아니라 애플과 엔비디아,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투자사 MGX 등도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펀딩은 목표금액을 초과했다"며 "다음 주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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