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릭스, 국내 최초 공랭식 연료전지 기반 1.5㎾급 이동형 수소발전기 CE 획득

김한식 2024. 9.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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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벤처기업인 테라릭스(대표 김태영)는 국내 최초로 주력 생산 제품인 공랭식 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정격출력 1.5㎾급 이동형 수소발전기가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라릭스가 CE인증을 받은 제품은 정격출력 1.5㎾(최대출력 2㎾)급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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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스의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유럽 인증(CE) 획득 축하 기념 사진.

수소연료전지 벤처기업인 테라릭스(대표 김태영)는 국내 최초로 주력 생산 제품인 공랭식 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정격출력 1.5㎾급 이동형 수소발전기가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라릭스가 CE인증을 받은 제품은 정격출력 1.5㎾(최대출력 2㎾)급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다. 냉장차, 고소작업차와 같은 소형 특장차의 작업용 전원, 소형 물류·운반 장비나 카트 등의 구동 전원, 가정용 비상발전기와 같은 특수목적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로 잦은 충전 횟수나 장기 운전에 어려움이 있는 배터리 틈새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는 최근 배터리 화재와 같은 폭발 위험성이 거의 없어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존에 개발한 공랭식 연료전지 기술은 가볍고 부피가 작은 장점을 가진 반면 내구성과 출력 안정성 문제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테라릭스는 내구성 소재 발굴 적용, 공기·열·물 관리에 최적화된 스택 개발 등을 통해 공랭식 연료전지 기술의 단점인 내구성과 출력 안정성 문제를 크게 개선하고 최종적으로 CE인증까지 획득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부와 전북자치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76억을 투자해 진행 중인 전북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사업(착탈식 수소용기모듈과 특장장비용 연료전지 실증)에 테라릭스의 CE인증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되었다는 점에 기대를 갖고 있다.

향후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부안군 수소도시 사업에 이동형 연료전지를 적용한 고소작업차, 냉장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테라릭스는 2019년 전북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고분자전해질 수소연료전지(PEMFC) 기술로 창업한 6년차 벤처기업이다. 2022년 전북 최초 아기유니콘 기업,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금까지 173억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전북특자도와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하에 드론파워팩 개발등의 연구개발(R&D)를 수행했다.

국내 최초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유럽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개발 생산한 제품의 기술성과 안전성에 대해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영 대표는 “이번에 획득한 CE인증은 지난 2년 동안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테라릭스가 추구하는 비전인 인류가 필요한 솔루션보다 더 높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써의 도약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버스·트럭·중대형 선박에 적용 가능한 200㎾급 대용량 수냉식 연료전지 스택 출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지원해 주신 창업진훙원,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테크노파크, 부안군과 인증기관인 SZU KOREA측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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