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두 달 만에 6.5만달러 돌파…상승만 남았다? [가상자산 나침반]

신하연 2024. 9.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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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6만5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현재 가상자산 시장 내의 내재적인 혁신이 부재하기 때문에, 알트코인 불장에 확신을 갖고 '묻지마' 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다소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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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6만5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1% 오른 6만589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한 달 전 대비로는 각각 4.28%, 11.08% 오른 수치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5만2000달러선까지 내렸던 것과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이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후 금리 인하를 결정하자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이후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부양책, 그리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친(親)가상자산' 메시지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현지시각) 해리스 부통령은 경제 계획을 발표 중 "AI와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겠다"며 처음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언급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유입 추세를 지속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주간 순유입액은 10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지수 옵션 거래 승인으로 인해 활용도가 더욱 커진 만큼 추가 자금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SEC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옵션거래를 승인했다. 옵션거래는 미래에 상품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현재시점에서 살 수 있는 권리 또는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계약을 체결하는 거래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2.37% 상승한 2673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솔라나(5.70%), 리플(1.55%), 도지코인(17.40%), 카르다노(11.89%)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주일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비농업고용지수 등 다음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현재 가상자산 시장 내의 내재적인 혁신이 부재하기 때문에, 알트코인 불장에 확신을 갖고 '묻지마' 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다소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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