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잠도 못자”… 한국인 60% 정신 건강 문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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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 동안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는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설문 참여자가 경험한 정신 건강 문제 1위는 심각한 스트레스(34.1%)였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기관이나 전문서비스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에 불과했다.
수면 문제 경험자 중 남성은 41%가 수면 시간이 부족했다고 했고, 여성의 28.%는 수면 장애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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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70%가 정신 건강 문제 경험
’꿀잠’ 잔다는 성인 25.2%에 불과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 동안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는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71.6%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69.8%로 집계됐다. 40대(62.2%)를 비롯해 50대(61.7%), 60대(52%) 모두 절반을 넘어섰다.
KB금융지주의 KB경영연구소는 29일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25~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가 경험한 정신 건강 문제 1위는 심각한 스트레스(34.1%)였다. 수일간 지속되는 불면증은 25.6%, 우울감은 22.6%, 불안증세는 18.7%로 나타났다. 생활에 불편을 중 정도의 기분 변화는 13.4%로 집계됐다.
응답자 40.9%는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기관이나 전문서비스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에 불과했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심각하지 않아 그냥 두면 나아질 것 같아서’가 4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답변 비율은 50~60대에서 48.8%로 가장 높았다.
수면 질 문제도 심각했다. 최근 1년 사이 수면 문제를 경험했다는 응답 비율은 59.2%로 나타났다. 수면 문제 경험자 중 남성은 41%가 수면 시간이 부족했다고 했고, 여성의 28.%는 수면 장애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들 중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디지털 보조장치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지금도 디지털 보조장치를 사용하는 비율도 6.2%에 그쳤다. 이들이 시도한 수면 환경 변화 노력 1위는 ‘몸에 맞는 침구류 혹은 잠옷 구입’(49.7%)이었다. 가벼운 운동이나 반식욕을 통한 체온 조절은 28.4%, 따뜻한 우유·차 섭취는 26.1%로 나타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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