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 파문 후 희귀암 판정→♥아내와는 멀어져…"가족까지 죄인"('한이결')

정빛 2024. 9. 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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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가 '5년 전 그 일'을 떠올린다.

5년 전 '그 일' 이후, 희귀 신경암까지 앓아 건강을 잃은 것은 물론 아내와의 사이도 멀어졌다는 로버트 할리가 현재 가족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들 부부의 남모를 속사정은 29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1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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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B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가 '5년 전 그 일'을 떠올린다.

29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1회에서는 MC 김용만-오윤아,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노종언, 그리고 '가상 이혼 부부'로 출연하는 이혜정-정대세-최준석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로버트 할리가 '한이결'을 찾아온 이유와 그간의 근황을 들려주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김용만은 "저와는 거의 10년 만에 뵙는 것 같다"며 로버트 할리를 반갑게 맞는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5년간 누구보다 반성하며 조용히 지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제 잘못으로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살았다. 다시금 가족의 행복을 찾고 싶어서 '한이결'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다.

직후,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는 '결심 의자'에 앉아 부부의 속내를 처음으로 꺼낸다.

사진 제공=MBN

우선 할리는 "아내와는 27년 째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며 "주중엔 아내가 전라도 광주에서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며 둘째 아들과 생활하고 있고, 주말에는 두 사람이 저와 막내아들이 살고 있는 김포로 올라와 온 식구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5년 전 제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아내와 멀어졌다"고 조심스레 말한다.

1986년부터 국제 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선보이며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로버트 할리는 2019년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한 후, 외국인 지인 A씨(20세)와 함께 투약,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다.

사진 제공=MBN
사진 제공=MBN
사진 제공=MBN

직후, 로버트 할리와 막내아들이 사는 경기도 김포의 자택에서의 주말 일상이 공개된다. 이른 아침 일어난 명현숙은 각방 생활 중인 로버트 할리의 침실로 들어가 "아직도 안 일어났어?"라며 한숨을 내쉰다. 로버트 할리는 겨우 눈을 뜨더니, "사람을 참 못 살게 군다. 오늘 쉬는 날이야"라고 짜증을 낸다. 명현숙은 "당신은 365일 쉬잖아!"라고 5년째 백수로 지내다시피하는 남편에게 '팩폭'을 투척한다.

이어진, 아침 식사 자리에서 명현숙은 샐러드와 두부 위주의 한식을 하는 반면, 로버트 할리는 식빵에 버터를 잔뜩 바르는 미국식 식사를 한다. 이에 아내는 폭풍 잔소리를 퍼붓고, 할리는 "지금 애들도 있는데 그 앞에서 아빠를 조롱하는 거냐?"며 발끈한다.

명현숙은 "내가 얘기를 하면 듣고 나서 생각을 좀 해!"라고 팽팽하게 맞선다. 아침부터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스튜디오 MC들은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이와 관련, 할리는 "사실 신경암으로 투병 했던 상황이라, 아내가 식단을 챙긴다. 지금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고백한다. 오윤아는 "아내의 잔소리가 이제 이해가 된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사진 제공=MBN

5년 전 '그 일' 이후, 희귀 신경암까지 앓아 건강을 잃은 것은 물론 아내와의 사이도 멀어졌다는 로버트 할리가 현재 가족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들 부부의 남모를 속사정은 29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1회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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