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인니·필리핀서 2주간 개도국 물환경 개선 활동

이민우 2024. 9. 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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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외사회공헌 활동은 개발도상국 물 환경 개선 및 주거·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이날까지 2주간 진행됐다.

이외에도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급수시설 설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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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2주간 파견…주거·교육 환경 개선 지원도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원들이 1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반텐주 라젝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원들이 22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 지역에서 급수 취약 마을의 교육봉사 활동 등을 마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외사회공헌 활동은 개발도상국 물 환경 개선 및 주거·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이날까지 2주간 진행됐다.

인니 봉사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반텐주 라젝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라젝 지역은 주민들의 소득이 낮은 지역이다. 단열 부족과 누수 등 주택의 구조적 문제로 기후위기에 취약하다. 가정 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사단은 빗물 수집 장치와 고효율 창호 등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형 주택건축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정수기 처리 과정 교육 등 위생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봉사를 벌였다. 연말까지 지역 내 학교·가정에 화장실 및 개수대 등 신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리핀 봉사단은 22일부터 29일까지 딸락주 카파스시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등 학교를 찾아 교실 자재와 건물을 보수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어 교습,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등 교육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연말까지 카파스시 현지에 공공도서관 1곳도 신축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물 공급이 취약한 마을 2곳에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정을 개발해 주민들의 물 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인니와 필리핀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이다. 이번 활동은 기존의 물 분야 협력을 넘어 협력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실질적인 지원으로 국가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니 까리안 광역상수도, 누산타라 탄소중립정수장 구축 등으로 수도 자카르타와 신수도 누산타라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필리핀과는 2014년부터 수도 마닐라의 유일한 식수원이자, 청정에너지원인 앙갓댐 운영과 함께 뉴클락시티 신도시 상수도 개발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급수시설 설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전문기관으로서 세계 각지의 물 문제 해결과 현지 주민의 건강 및 복지 증진 등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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