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택시부터 냉동탑차까지… 윤곽 드러낸 기아표 `PBV`

임주희 2024. 9.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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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의 본격 출격을 알렸다.

공식 홈페이지에 'PBV 전용 채널'을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V5의 콘셉트카 모델의 세부 예상 스펙을 공개하면서다.

PV7은 기아의 PBV 라인업 중 가장 큰 공간성을 자랑하는 대형 PBV로 PV5의 특장점을 계승함과 동시에 고객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내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며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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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예정 'PV5' 스펙 공개
목적따라 4개 모델로 실용성 UP
기아 PV5. 기아 제공
기아 PV5 콘셉트카 패신저 모델 내부. 기아 홈페이지
기아 PV5. 기아 제공
기아 PV7 콘셉트카. 기아 홈페이지

기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의 본격 출격을 알렸다. 공식 홈페이지에 'PBV 전용 채널'을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V5의 콘셉트카 모델의 세부 예상 스펙을 공개하면서다. 기아는 내년 PV5와 2027년 PV7을 출시하며 2030년 PV5 15만대, PV7 10만대 등 총 2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PV5는 패신저(승객 이동 목적의 차량)와 카고(화물 운송 목적의 차량)를 비롯해 오픈베드(차량 뒷부분이 열려 있는 형태의 차량), 내장·냉동탑차(도심 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차량)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패신저는 심플하지만 강렬하며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기아 PBV 전용 EV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시트는 기존의 1열 2인, 2열 3인으로 대표되는 일원화된 시트 레이아웃에서 벗어나 6인승(2인-2인-2인), 5인승(2인-3인-0인, 2인-0인-3인, 1인-2인-2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패신저는 택시와 같은 일반 여객 운송 서비스뿐 아니라 공항 이동, 골프 행사 등 다양한 프리미엄 여객 운송 서비스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디지털키 2.0 적용, 22V 전원을 공급하는 V2L과 V2H 기능도 제공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PV5 카고는 낮은 스텝고로 빠르고 편리한 물품 상하차를 가능하게 하며, 기존 화물차에 비해 콤팩트한 제원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도심 주행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고는 적재량, 상하차 횟수 등 고객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콤팩트, 롱, 하이루프 등 3가지 보디타입을 제공한다. 특히 하이루프는 화물실 최대 높이 1.8m로 운전자의 화물 상하차에 최적화됐다.

이 밖에도 PV5 오픈베드는 동급 상용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냉동탑차는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정차 시에도 동일한 냉동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V7 콘셉트카도 선보였다. PV7은 기아의 PBV 라인업 중 가장 큰 공간성을 자랑하는 대형 PBV로 PV5의 특장점을 계승함과 동시에 고객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PV7가 넓은 공간, 낮은 지상고와 높은 구동·동력을 갖추고 있어, 대형 차량이 필요한 물류·유통업 및 개인 지입 기사, 다인승 셔틀, 플랫폼 택시, 소상공인 비즈니스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아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PBV 라인업 실물을 최초 공개하며.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해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당시 송호성 기아 사장은 "PBV는 머지않아 모빌리티의 세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적이며, 많은 사람들은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내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며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중소형 EV 밴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에도 2026년부터 PBV를 판매할 방침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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