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 사흘째…18편 상영·산행 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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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은 영남알프스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막 사흘째인 29일에도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맞이에 나선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문화센터와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다.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0월 1일까지 닷새간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문화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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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와다 모에 감독과 한일 산악인 토크쇼…10㎝·스텔라장 공연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가을을 맞은 영남알프스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막 사흘째인 29일에도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맞이에 나선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문화센터와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다.
개막 첫 주말 토요일인 28일에 이어 일요일인 29일에도 엄선된 영화 18편을 소개한다.
먼저 움프 시네마 영화관에서 '총을 든 스님', '빌리 앤 몰리: 사랑해 수달'이 관객을 만난다.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는 '내가 만난 사람들'과 '흙의 숨, 진도이야기', '희망의 발견', '한나'가, 2관에서는 '시아첸, 얼음 전쟁'과 '아시마',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 '완벽한 정산'이 상영된다.
야외 상영관인 알프스 시네마 3관과 4관에서는 '거대한 백경', '로프', '클라이머 프레데릭', '양치기 펠릭스', '모던 타임즈'가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 조성된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해야 할 일', '바디 오브 라인', '퍼펙트 데이즈'를 선보인다.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산과 자연을 만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화인·산악인·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자연에서 이야기하다'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국내 청년 산악인 4명이 '한국 젊은 산악인들: 현재와 미래'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 2시 다큐멘터리 '로프' 상영 후에는 감독인 와다 모에와 일본의 원로 여성 산악인 테라사와 레이코, 한국의 안치영 대장이 '아시아의 알피니스트를 기리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자연에서 노래하다'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5시 '빌리 앤 몰리: 사랑해 수달' 상영에 이어 가수 십센치의 감성 공연이, 오후 6시 '퍼펙트 데이즈' 상영 후 스텔라 장의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외에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자연에서 채우다' 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전날에 이어 '울산의 제페토 아저씨' 양주식 작가와 함께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 김산 나무극장 대표와 함께 업사이클링 나무액자 만들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천체관측 동아리 아스트랄과 함께 별자리 탐사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30년간 영남알프스만 연구해 온 배성동 작가와 함께 간월재, 신불산 등을 걸으며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속 가을 산행도 즐길 수 있다.
키즈 클라이밍, 움프 힐 오르기, 푹신푹신 인형 숲 놀이터, 울산대학교 동아리 그릴터와 함께하는 낙서 교실 등이 포함된 '움프 놀이터' 프로그램은 영화제 기간 상시 운영한다.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0월 1일까지 닷새간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문화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산·자연·인간을 다룬 28개국 97편 영화가 상영되고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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