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공연 대박'의 시대 열렸다 : 콜드플레이 6회 공연이라니…'내 인생 만세다!(Viva la Vida!) [스프]

심영구 기자 2024. 9.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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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와 나도 헷갈리는 내 취향,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인 당신에게 권해드리는 '취향저격'.

빌리 아일리시는 2018년, 2022년 두 번이나 내한 공연을 열었고 올해 서울에서 새 앨범 청음회에 직접 참석하더니 홍보차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까지 출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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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글 : 임희윤 음악평론가)
 

매일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와 나도 헷갈리는 내 취향,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인 당신에게 권해드리는 '취향저격'.
 


Coldplay - A Sky Full Of Stars (Live at River Plate)
[ https://youtu.be/Fpn1imb9qZg ]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니, 일어날 예정입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무려 8년 만에 내한합니다. 그것도 4회 공연으로요. ‘내년 4월 16, 18, 19, 22일. 무려 4회에 걸쳐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무대에 섭니다’까지 썼는데, 한 회 추가해 총 5회 공연이 됐다는 소식이 26일 타전됐네요. 이렇게 칼럼을 마무리해 넘기려 했는데…. 27일 오후, 한 번을 더해서 무려 6회 공연으로 확장한다고 주최 측에서 밝혔습니다. 2017년 공연 때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회 공연을 하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6회입니다. 잠깐만. 내한 공연을 한 번에 6회나 연속적으로 했던 아티스트가 있는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전국 투어 말고 한 장소에서, 그것도 대형 공연장에서 6회 공연을 했던 아티스트는, 아마도 없을 겁니다.


Coldplay - Fix You (Live In São Paulo)
[ https://youtu.be/AEp08vVYreg ]


요즘 내한 공연 시장이 말 그대로 '대박'입니다. 3년간 공연은 물론이고 사람이 삼삼오오 모이는 것마저 막았던 팬데믹의 긴 터널의 끝에서 공연 시장 자체가 폭발한 건 1, 2년 사이 충분히 확인됐습니다. 2006년 시작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엔데믹 이후 종전의 모든 기록을 매년 갈아치우며 최다 관객 동원을 이어가고 있고요. 최근의 이른바 밴드 음악 열풍도 폭발하는 공연 시장, 그리고 그 현장의 명장면들을 퍼 나르는 '직캠'과 SNS가 만들어낸 시너지에 상당 부분 기인했다고 봅니다.


실리카겔 (Silica Gel) - 07. NO PAIN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2024]
[ https://youtu.be/JkJNhzjIVGY ]


최근 단 2주만 살펴봐도 내한 공연은 쏟아졌습니다. Z세대 대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20, 21일), 다프트 펑크도 수없이 오마주한 전설의 펑크(funk) 영웅들인 '나일 로저스 & 시크'(24일),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요절 이후 무려 7년 만에 재결합한 린킨 파크(28일)까지,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내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8년, 2022년 두 번이나 내한 공연을 열었고 올해 서울에서 새 앨범 청음회에 직접 참석하더니 홍보차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까지 출연했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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