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해운대 '타임스스퀘어' 내년 7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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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임스스퀘어처럼 다채로운 옥외광고물 설치가 허용되는 부산 해운대 옥외광고물 자율표시구역이 내년 7월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공공부지 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중구와 함께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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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미국 타임스스퀘어처럼 다채로운 옥외광고물 설치가 허용되는 부산 해운대 옥외광고물 자율표시구역이 내년 7월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공공부지 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운영 사업자 제안 공모에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해 제안서를 평가받았고, DMC미디어, 현대퓨처넷, 부산일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DMC미디어 컨소시엄이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은 전광판을 포함한 옥외광고물의 설치 기준과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구역을 말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중구와 함께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지정됐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 대형 디지털 광고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공공 콘텐츠를 통해 바다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10월 중에 운영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한다.
11월에는 행안부, 부산시, 해운대구, 민간 건물주, 공공부지 운영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협의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준비와 설치기간을 거쳐 내년 7월에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국내 최고 관광도시로서 사계절 내내 열리는 축제와 행사, ICT 신기술을 융합한 특색있는 광고물까지 더해진다면 관광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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