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우울증 징후 캐치"…이통3사, 멘탈케어 사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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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이동통신 3사들이 '멘탈케어'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음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와 지표의 탐지,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사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고객들에게 스트레스·우울증의 예방·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로 확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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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거대 AI 기반 '정신건강 플랫폼' 구축
LGU+, AI가 편지 써주는 마음관리 '답다' 운영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인공지능(AI)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이동통신 3사들이 '멘탈케어'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통신사가 수집한 고객 데이터와 AI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정신 건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튜링바이오·이몰로지와 AI 멘탈케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기술을, 유쾌한 프로젝트는 최적의 멘탈 케어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음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와 지표의 탐지,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사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고객들에게 스트레스·우울증의 예방·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로 확장도 가능하다.
KT는 AI 정신건강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KT는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병원,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셀렉트스타 등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2027년까지 실증 기반의 정신건강 서비스 구축·개발·검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멘탈케어 서비스를 '답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답다 이용자는 올 상반기 서비스 개편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8월 말 기준 5만 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활용해 답다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멘탈케어에 대한 시장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마크(IMARC)는 전세계 정신건강(mental health) 시장 규모가 2032년까지 567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9%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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