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워스트 김혜은·현진·신민아·김종국·윤보미
YTN star 연예부 기자들이 뽑은 한 주간의 '패션 랭킹' 시간이 돌아왔다. 공식 석상이 많았던 요즘, 유독 눈에 띄는 '워스트'(Worst) 스타들이 있었다.
KBS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혜은을 비롯해, 해외 일정으로 공항 패션을 선보인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과 배우 신민아가 '워스트 룩'의 중심에 섰다.
가수 김종국은 MBC 새 예능 '짠남자' 제작발표회에, 에이핑크 윤보미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둘 다 아쉬운 패션 감각을 보였다.
배우 김혜은
김성현 기자 : '투 머치'와 '언밸런스'의 콜라보. 과도한 숄더 라인과 코르셋 같은 디자인 요소, 폭이 넓고 주름 잡힌 팬츠까지. 하나만 해도 과한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워 부담스러운 코디가 됐다. 딱 하나에만 집중했더라도 성공 확률이 낮은 아이템인데,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최보란 기자 : 파워 숄더에 복부를 드러낸 재킷만으로도 파격적인데, 옷 두 벌을 만들었어도 될 듯한 나팔바지, 무엇보다 치마도 아니고 재킷도 아닌 정체 모를 디테일까지. 볼수록 난해하다.
오지원 기자 : 재킷의 디자인이 다소 난해하다. 마치 코르셋 같은 장식이 답답해 보이고, 골반에 걸쳐 있는 툭 튀어나온 핏도 어색하다.
강내리 기자: 파워숄더 재킷에 부츠컷 팬츠, 볼드한 주얼리까지 특징적인 아이템들로 스타일링을 채우니 과한 걸 넘어 기묘한 룩이 완성되고 말았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
김성현 기자 : 킬리만자로의 붉은 표범 셔츠로만 포인트를 줬더라면 워스트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 같다. 벨트, 데님의 액세서리, 선글라스, 빅 백과 네일까지. 하나하나 강렬하다 보니 눈 둘 곳을 찾기가 어렵다.
최보란 기자 : 셔츠만으로 강렬한데 액세서리가 너무 치렁치렁해서 산만하다. 세상 물정에 무심할 듯한 로커 분위기의 의상에 비해 고급스러운 골드 장식의 가죽 백이 잘 어우러지지 않는 느낌이다.
오지원 기자 : 빨간 호피 무늬만으로도 강렬한데, 곳곳에 배치된 메탈 장식에 빅 백까지 보는 이들을 부담스럽게 한다.
강내리 기자: 치렁치렁한 벨트 액세서리나 호피 무늬 셔츠 중 하나만이라도 덜어냈다면 워스트 드레서에 이름이 오르는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배우 신민아
김성현 기자 : 아름다운 전통 보자기를 패션으로 승화한 것일까. 주름을 메인 디자인으로 삼은 셔츠와 옆으로 늘어뜨린 벨트도 부담스러운데 팬츠는 갑자기 톤 다운되며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준다.
최보란 기자 :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위한 무대 의상 같다. 상하의 조합부터 각 아이템의 컬러와 핏까지, 선택에 의문이 든다.
오지원 기자 : 상의가 문제일까, 하의가 문제일까. 둘 중 하나는 심플했어야 했다. 상의, 하의 모두 맥시멀 스타일링.
강내리 기자: 모델 출신다운 패션 센스와 남다른 의상 소화력을 잊게 만드는, 너무나 '손해 보는 공항패션'임에 틀림없다.
가수 김종국
김성현 기자 : 생활 한복과 제복 그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듯한 아우터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최보란 기자 : 김종국보다는 그의 어머니에게 더 잘 어울릴 듯한 건 왜일까? 오버 핏은 운동으로 다져진 그의 몸매를 꽁꽁 감췄고, 노 카라 라운드넥은 굵은 목을 더욱 굵어 보이게 했다.
오지원 기자 : 이상하게 김종국에게서 페미닌한 분위기가 풍겨 나오는데, 착시 현상 같은 건가. 곱다(?). 고와서 어색하다.
강내리 기자: 팔목과 허리의 라인을 완전히 감춰버린 루스한 핏의 상의가 전체적으로 인물을 펑퍼짐하게 보이도록 착시효과를 불러일으켜 NG다.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
김성현 기자 : 버블경제 시기 가장 빛났던 J-POP 가수 콘셉트를 연상케 하는데, 헤어와 드레스 모두 그 시기 이전의 것처럼 느껴진다.
최보란 기자 : 자칫 어깨를 우람해 보이게 만들 수 있는 홀터넥의 위험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사례다.
오지원 기자 : 노숙해 보이는 스타일링. 결혼식 혼주 같은 업 헤어, 여백이 있는 데도 답답해 보이는 홀터넥이 결정적인 에러.
강내리 기자: 홀터넥 디자인의 드레스가 목은 짧고, 어깨는 건장해 보이게 만들었다. 더불어 앞머리를 내린 업 헤어는 한층 노숙해 보이게 만들어 보미 특유의 발랄하고 경쾌한 이미지가 반감됐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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