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동거' 김고은, 루머에도 정면돌파…또 한 번의 파격 행보[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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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거나 따지지 않는다.
이번 영화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바 있는데, 영화제에 참석한 김고은의 스타일링도 화제가 됐다.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숏컷 스타일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고은은 이달 초 제작보고회 때 긴머리 가발을 쓰고 행사에 참여했다.
'천만' 기세를 탄 김고은은 이번 하반기에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또다시 자신이 타 배우들과 차별화된 개성 있는 배우임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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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계산하거나 따지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해간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속 재희의 모습은 평범한 필모그래피를 빗겨가는 김고은과 닮아있다. 김고은은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매력으로 또 하나의 개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대도시의 사랑법'은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 거침없는 성격의 재희(김고은 분)와 누구에게도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흥수(노상현 분)의 성장사를 그린다. 김고은은 사랑도 인생도 돌직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구재희 역을 맡았다.
재희는 개성 넘치는 화려한 옷 스타일을 즐기고 남 눈치 보는 법 없이 자유로운 영혼. 때문에 그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하지만 재희는 루머엔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솔직하게 사랑하고 후회 없이 즐기는 삶을 산다. 김고은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재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취업 준비생, 부하 직원 등 '사회적 을'의 위치에서도 '내면의 소리'를 솔직하게 내뱉는 모먼트는 대리 쾌감을 안겨준다.
극 중 재희는 대학 시절 우연히 동기인 흥수가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싶었던 흥수는 난감해진 가운데, 재희는 오히려 흥수를 아웃팅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13년간 동거를 이어간다. 성소수자, 데이트 폭력, 아웃사이더, 동거 남녀 등 다소 어려운 소재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풀린 건 김고은의 연기도 한몫했다.
이번 영화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바 있는데, 영화제에 참석한 김고은의 스타일링도 화제가 됐다.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숏컷 스타일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고은은 이달 초 제작보고회 때 긴머리 가발을 쓰고 행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참석한 토론토영화제에서는 파격적인 숏컷 스타일을 선보였다. 가발을 어색해했던 김고은은 영화제에서는 오히려 짧은 머리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이에 당당하고 거침없는 재희 캐릭터와도 오히려 더 맞아떨어진다는 반응을 얻었다.
데뷔작 '은교'(2012)부터 과감하게 베드신을 소화하며 연기를 시작한 김고은. 영화 '차이나타운', '계춘할망', '변산',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등 남들과는 다른 개성 넘치는 작품과 캐릭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거기에 올해는 3월 개봉한 '파묘'에서는 신들린 무당 연기를 소화하며 '천만 배우' 타이틀도 추가했다. 김고은의 연기 행보에 '파격'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던 이유다. '천만' 기세를 탄 김고은은 이번 하반기에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또다시 자신이 타 배우들과 차별화된 개성 있는 배우임을 입증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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