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고 풀 베고"…판 커진 영광군수 선거운동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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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판이 커진 가운데 진보당의 '진심 선거운동'이 영광지역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진보당 관계자는 "당원 자원봉사자 수는 그날그날 차이가 있고 특별히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며 "선거운동보다는 영광 주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진심 어린 봉사활동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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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쓰레기 줍기·풀베기·어르신 안전 보행 돕기 등
이석하 후보도 7월 땡볕 아래서 풀베기 봉사 참여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판이 커진 가운데 진보당의 '진심 선거운동'이 영광지역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 세몰이 속에서 생활 현장 곳곳으로 파고들어 진심이 담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거운동 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29일 영광군민 등에 따르면 8월부터 하늘색 조끼를 차려입은 외지인들이 삼삼오오 영광 곳곳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영광을 찾은 당원들이다.
일부는 당일치기 봉사자도 있지만 현지에 숙소를 구하고 며칠씩 머물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당 관계자는 "당원 자원봉사자 수는 그날그날 차이가 있고 특별히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며 "선거운동보다는 영광 주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진심 어린 봉사활동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이 전하는 진보당 당원들의 봉사활동은 다양하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부축·동행하는 '어르신 안전 보행 돕기'에서부터 '길거리 쓰레기 줍기', '도심 공터 풀베기', '농촌 일손 돕기' 등 모두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석하 후보도 지난 7월 땡볕이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 직접 예초기를 들고 거리 잡초 제거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영광 주민 김 모씨는 "요란한 선거운동보다는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진보당의 차분한 봉사활동을 지켜보면서 선거운동 문화의 신선한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호평했다.
지난 26일 후보 등록을 마친 이석하 진보당 영광지역위원장은 오늘(29일) 오후 3시 영광읍 물무로 2층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김재연 당 상임대표를 비롯해 전종덕 국회의원, 하원호 전농 총연맹 의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석하 후보는 개소식 초청 인사말을 통해 "현재 민주당-혁신당-진보당 3강 구도를 보이고 있으나 변화와 혁신을 염원하는 영광의 민심은 곧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민심 대혁명을 주도할 이석하의 당당한 선언에 주목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군민 1인당 매년 100만원을 지급하는 '영광군민 수당', '무상전기 공급', '마을회관 경로당 무상급식', '영광 달빛 어린이 종합병원 건립', '영광 학생 대학 진학 시 등록금 전액 지원', '지역 청년 영광 정착지원금 지급' 등을 내걸었다.
이 후보 측은 현재 영광군 예산 규모로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영광군수 재선거 일정은 오는 10월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10~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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