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손 흔드는' 황희찬 못 믿나, '노마크'인데 패스 안 주고 기회 증발[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4. 9.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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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 팀 내 입지가 좁아진 황희찬이 또다시 침묵했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26분 가량 뛰며 팀의 동점골을 노렸으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허용했다.

황희찬은 시즌 첫 2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리버풀전 후반 27분에는 동료인 카를로스 보르헤스가 역습 때 상대 박스에서 수비수에게 둘러쌓이기 일보직전임에도, 오른쪽의 '노마크' 황희찬에게 패스를 주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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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버햄튼 팀 내 입지가 좁아진 황희찬이 또다시 침묵했다. 빈 공간에서 홀로 득점 기회를 받을 뻔도 했지만, 동료의 탐욕으로 물거품이 됐다.

황희찬의 최근 입지를 생각하면 고의성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스포티비

울버햄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26분 가량 뛰며 팀의 동점골을 노렸으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허용했다.

리버풀이 전반 추가시간 2분 앤디 로버트슨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1분 리버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밀어넣은 라얀 아이트 누리의 동점골로 울버햄튼이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 16분에 갈렸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리버풀에 2-1 승리를 안겼다.

황희찬은 시즌 첫 2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후 교체로만 출전하다 19일 EFL컵 브라이튼전서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럼에도 활약하지 못했고 21일 리그 아스톤 빌라전에는 아예 벤치만 지키게 됐다. 그러다 리버풀전에 교체로 나왔지만 소득은 없었다.

리버풀전 후반 27분에는 동료인 카를로스 보르헤스가 역습 때 상대 박스에서 수비수에게 둘러쌓이기 일보직전임에도, 오른쪽의 '노마크' 황희찬에게 패스를 주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날렸다. 황희찬도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단순히 골 욕심으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좁아진 황희찬의 입지를 생각하면 만만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다.

ⓒ스포티비

하루빨리 실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할 황희찬이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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