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판사’ 공기를 바꾸는, 이미도
안병길 기자 2024. 9. 29. 07:45
‘지옥에서 온 판사’ 이미도의 감초 활약이 기대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제작 스튜디오S)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이미도는 극 중 서울중부지법 형사16부 판사 ‘서화선’ 역으로 분해 첫 방송부터 빛나와 깨알 같은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이목을 끌었다. 사고 후 제멋대로 굴기 시작한 빛나를 보며 기막히다는 표정을 보인 것에 이어 말실수인 척 웃으며 그녀를 공격하는 화선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낸 것.
등장하는 순간마다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환기하며 보는 재미를 더한 이미도.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그녀가 이어지는 전개 속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신 스틸러로서의 열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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