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받아도 턱없이 부족"…국민연금 수령자 53.4% 여전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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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받는 고령층 절반 이상이 일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의 고령층 부가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연금을 받는다고 답한 고령층의 53.4%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한 고령층 중 51%는 일을 원하는 주된 이유로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 또는 '돈이 필요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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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받는 고령층 절반 이상이 일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의 고령층 부가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연금을 받는다고 답한 고령층의 53.4%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3.3%는 향후에도 나이와 상관없이 일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향후에도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한 고령층 중 51%는 일을 원하는 주된 이유로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 또는 '돈이 필요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또는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 (38.3%), '집에 있으면 무료해서' 또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5.6%) , '건강을 유지하려고'(3.1%), '사회가 아직 나의 능력(기술)을 필요로 하므로'(2%) 등이다.
또 조사를 살펴보면 이들이 받는 연금 급여액은 월평균 80만 원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추정한 노후 최소생활비(개인 월 124만 3000원, 부부 월 198만 7000원)와 노후 적정생활비(개인 177만 3000원, 부부 277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 노인은 노후에 평범한 삶을 유지하는 데 드는 생활비로 평균 월 132만 2000원을 필요로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기본적인 생활을 하기 위한 월 최소 생활비로는 88만 8000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연금을 받지 않는 고령층의 경우 연금을 수령 받는 고령층보다 더 많은 67.6%가 일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향후에도 계속 근로하기 희망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5.1%로, 연금을 수령하는 노동 고령층보다 비율이 높았다.
특히 금전적 이유를 꼽은 응답은 연금 수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한 이들 중 57.8%는 '돈이 필요해서',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또는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라고 답한 응답자는 34.4%였다. 이어 '집에 있으면 무료해서' 또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3.2%, '사회가 아직 나의 능력(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2.7%, '건강을 유지하려고' 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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