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로 출발…"비행사 2명 지구 귀환 임무"

조소영 기자 2024. 9. 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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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 2명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임무 수행을 위해 28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이른바 '크루-9'로 이름 붙은 이번 임무는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도착한 두 사람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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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스타라이너' 오작동으로 우주에 발 묶여
임무 띤 새 인원 2명 등 총 4명, 내년 2월 지구행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한 사진작가가 카운트다운 시계 앞에 멈춰 서 있다. 2024.09.28.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 2명을 지구로 귀환시키는 임무 수행을 위해 28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이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드래곤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펠컨9' 로켓이 이날 오후 1시 17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이륙했다.

드래곤은 로켓 추진체에서 탈 없이 분리된 뒤 ISS로 향하는 궤도에 들어섰다.

이른바 '크루-9'로 이름 붙은 이번 임무는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도착한 두 사람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데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 수니타 윌리엄스는 올해 6월에 8일 체류 일정으로 스타라이너를 탔으나 스타라이너에서 예상치 못한 오작동 등이 발생하면서 우주에 발이 묶였다.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우주로 떠났던 스타라이너는 결국 지난 6일 안전 문제로 ISS에서 홀로 귀환했다.

본래 우주캡슐의 전체 좌석 4석을 모두 채워 앉지만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데리고 오기 위해 이번에 드래곤의 2석은 비었다.

임무를 띠고 우주로 향하는 탑승자는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와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이다.

지구로의 귀환 날짜는 내년 2월이다. 헤이그와 고르부노프는 그동안 총 200여 개의 과학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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