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덕재 "전재산 날리고 파산…이혼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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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덕재가 전재산을 날리고 이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덕재는 2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나는 아이스맨이 아니라 파산맨이었다'며 "한인 회장 알선으로 베이징을 넘어갔다. 중국 시장의 잠재성이 떠올랐을 때"라며 "아내, 아이와 3년 정도 반백수 생활을 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돌아왔는데, 방송 복귀도 못하고 빚만 쌓였고 견디지 못해 파산 신청을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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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이덕재가 전재산을 날리고 이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덕재는 2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나는 아이스맨이 아니라 파산맨이었다'며 "한인 회장 알선으로 베이징을 넘어갔다. 중국 시장의 잠재성이 떠올랐을 때"라며 "아내, 아이와 3년 정도 반백수 생활을 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돌아왔는데, 방송 복귀도 못하고 빚만 쌓였고 견디지 못해 파산 신청을 했다"고 회상했다.
"7년 정도 힘들었다. 우연한 기회로 자동차 영업 일을 했는데, 곧 잘해 돈을 많이 벌었다. 중간 중간 행사도 했다"면서도 "내가 파산해 아내와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마음을 돌리려고 2700만을 모아 줬는데, 이미 한번 돌아선 마음을 돌이킬 수는 없더라. 그래서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덕재는 "KBS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며 "매체가 많이 없던 시절이라 방송에 잠깐만 얼굴을 내밀어도 사람들이 다 알아봤다. 선배들 따라 지방 야간업소, 행사도 많이 다니고 자연스럽게 돈이 생겼다. 과 후배와 결혼하고 풍족한 생활을 했다. 3억2000만원 아파트도 사고 차, 명품도 많이 샀다"고 털어놨다.
"'개그 콘서트'에서 8개월간 '아이스맨'을 하다가 막을 내렸다. 코너 검사를 받는데 7번 퇴짜 맞고 자존심이 상했다. 돈도 있고 '내가 이거 아니면 못살겠어?' 싶어 해외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당시 자산이 5억원 정도였는데, 담보 대출을 받아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로 여행을 다녔다. 결혼했는데 3억원 정도 대출 받아서 혼자 다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 가면 뭐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아내는 분양대행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그때 내가 돈을 다 써버렸다."
이덕재는 "세월이 흘러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났다. 결혼은 안 했지만,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한 상태다. 열살 연하"라며 "지금은 신용 1등급이고, 3년 전 내 명의로 아파트도 샀다. 신차 영업 일을 9년 했다. 지금은 동업자와 중고차 매매 상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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