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출전 고대하는 양민혁 "홍명보 감독님 선택 기다려야"

이의진 2024. 9. 29.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양민혁은 마음을 비우고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대표팀 발탁을 기다린다.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자신을 포함한 선수들의 몸 상태, 경기력을 점검하러 이날 현장을 찾은 터라 아쉬움은 더 크다.

양민혁은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A매치 출전 못 해 아쉽지만 조급하진 않아…다음 기회 노린다"
양민혁 [촬영 이의진]

(강릉=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양민혁은 마음을 비우고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대표팀 발탁을 기다린다.

양민혁은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1-1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올해 리그에서 9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은 이날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자신을 포함한 선수들의 몸 상태, 경기력을 점검하러 이날 현장을 찾은 터라 아쉬움은 더 크다.

홍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양민혁은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만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9월 A매치 2연전 중 한 번이라도 출전했다면 A매치 최연소 데뷔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A매치 출전을 꿈꾸는 양민혁은 이날 대구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9월 A매치에서 뛰지 못해 당연히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시간이 남았으니 조급해하지 않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래야만 좋게 봐주셔서 기회가 올 것 같다"며 "일단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그런 건 다 (홍명보) 감독님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리그와 달리 경기 수가 많은 프로 무대를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는 양민혁은 "시즌 후반기가 되면서 피로감이 있지만 그래도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경기에 뛰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 감독, 강원-대구전 현장 점검 (강릉=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연전에 참여할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28일 프로축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 감독은 이날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가 펼쳐지는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았다. photo@yna.co.kr

이날 경기 전 윤정환 강원 감독은 "많은 분이 민혁이가 뛰기를 바라시는 걸 안다. 민혁이도 그런 동기부여를 갖고 있지 않을까"라며 양민혁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표팀이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홍명보 감독이) 큰 변화를 줄 것 같지는 않은데,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에는 양민혁 말고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또 있다. 9월 A매치에 출전한 풀백 황문기다.

황문기는 이날 홍명보 감독의 눈앞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하며 정교한 킥 솜씨를 뽐냈다.

경기 후 황문기는 홍명보 감독의 존재를 따로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홍 감독님께서 보러오신 건 신경 쓰지 않았다"며 "강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로서 일이고, 프로의식"이라고 말했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