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대기' 없앤다…빈자리 생기면 '수시' 예약 가능

이설 기자 2024. 9. 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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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0월 1일부터 '대기' 신청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의 편의 및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대기 신청 제도를 폐지하고 예약 취소 가능 시간을 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 많은 양육자가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바꿨다"며 "취소 자리가 발생하더라도 일일이 전화로 확인할 필요가 없어져 운영상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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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취소도 이용일 30분 전까지 가능하게 변경
이용 효율성 높이고 양육자 편의 고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마련된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저렴한 가격으로 모든 아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이용요금은 3000원 이내다. 2022.5.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에 사는 주부 A 씨는 아이와 함께 이번 동네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 예약을 해놨다. 하루 전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할 수 없이 다른 일정을 계획했는데 뒤늦게 연락이 와 키즈카페를 이용하지 못했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0월 1일부터 '대기' 신청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예약 취소가 발생했을 때 더 많은 양육자들에게 이용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자의 편의 및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대기 신청 제도를 폐지하고 예약 취소 가능 시간을 조정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시가 직접 조성하거나 지원해 일반 키즈카페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립의 경우 요금은 5000원이다.

아이와 양육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주말의 경우 '5분 컷', '하늘의 별 따기'라 불릴 정도로 예약이 어려워 주말 이용 횟수를 올 초 확대하기도 했다.

기존엔 정원이 차면 대기 신청을 받은 뒤 빈자리가 생기면 일일이 전화로 이용 의사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돼 비효율성이 높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 취소 인원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고, 발생하더라도 이미 이용 의사가 없는 경우가 많았던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면 '당일 취소'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빈자리가 생겨도 다른 이용자가 이용할 수 없게 돼 운영상 효율성도 떨어졌다.

시는 대기 신청 제도를 폐지하고 빈자리가 발생하면 수시로 온라인 '키움포털'을 통해 예약할 수 있게 방식을 바꾸었다.

또 기존엔 이용일 이틀 전까지만 취소할 수 있었던걸, 30분 전까지 취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불가피한 취소가 발생하더라도 이용 희망자가 빈자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 많은 양육자가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바꿨다"며 "취소 자리가 발생하더라도 일일이 전화로 확인할 필요가 없어져 운영상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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