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헐린' 미 남동부 강타...최소 5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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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당국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23명, 플로리다주 11명을 포함해 5개 주에서 최소 52명이 사망했다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헐린'에 따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홍수 피해 상황은 100년 사이에 최악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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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당국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23명, 플로리다주 11명을 포함해 5개 주에서 최소 52명이 사망했다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헐린'이 뿌린 호우와 강풍으로 수백만 인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일부는 가옥이 파괴되는 등의 심각한 피해를 겪었습니다.
또 주와 주를 잇는 도로와 그 외 다른 도로들이 폐쇄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에선 주민들이 고립됐고, 그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헐린'에 따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홍수 피해 상황은 100년 사이에 최악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지난 48시간 동안 282.4mm의 강우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애틀랜타의 강우량 측정 개시(1878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AP는 전했습니다.
무디스의 분석가들은 이번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내 재산 피해가 150억∼260억 달러(약 19조6천억원∼3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전체 재산 피해와 경제적 타격이 950억∼1천100억 달러(약 124조원∼14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잠정 예상치를 내놓았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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