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날'…심장 지키고 싶다면 꼭 피해야 할 3가지

이지원 2024. 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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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흡연= 담배 속 니코틴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 마비 위험을 높인다.

음주= 알코올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게 하고 체내 염증 반응과 혈당을 증가시켜 각종 대사증후군 위험을 키운다.

이는 심장에 부담이 돼 심장 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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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발병이 급증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00년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했다. 중년층 돌연사의 주요 원인인 심장질환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발병이 급증한다. 몸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심혈관에 부담이 커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싶다면 다음 3가지는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 담배 속 니코틴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 마비 위험을 높인다. 담배 연기는 동맥벽을 손상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음주= 알코올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게 하고 체내 염증 반응과 혈당을 증가시켜 각종 대사증후군 위험을 키운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알코올 8g(주종과 관계없이 약 한 잔)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가 1%씩 증가한다.

소금=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좌심실비대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심장에 부담이 돼 심장 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나트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0㎎이다.

이와 함께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고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동물성 식품과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또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통해 심장 근육과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다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보다는 한낮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혈관에 부담이 덜 해 안전하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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