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아메리카스 "OTT 위기 속 생존 전략? AI기반 자연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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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명 웨이브아메리카스 콘텐츠 운영총괄은 이달 2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콘텐츠 개발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OTT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통해 미국, 영국, 스페인 등 73개국에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이밖에도 웨이브아메리카스는 6시간 이내 '고속번역'을 통해 콘텐츠를 빠르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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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양새롬 기자 = "(기온이 온화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겨울 개념이 크게 없어 '추울 때 볼 수 있는 드라마' 이런 건 검색하지 않는다. 나라마다 검색어가 다른 셈이다. 자연어 검색을 통해 그 나라 특성에 맞는 콘텐츠가 추천된다"
심진명 웨이브아메리카스 콘텐츠 운영총괄은 이달 2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콘텐츠 개발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웨이브아메리카스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웨이브의 자회사다.
OTT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통해 미국, 영국, 스페인 등 73개국에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코코와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면 '가을에 볼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추천해줘' 이런 식으로 검색하는 식이다.
코코와 가입자의 90%가 한국교민이 아닌 현지인인 만큼 각국의 검색어가 쌓일수록 해당 국가에 맞는 콘텐츠가 추천된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시놉시스나 팬들의 코멘트 등에 주로 쓰이는 단어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또 포스터, 섬네일(미리보기 사진), 하이라이트, 트레일러, 영상 4K 전환 등 대다수 작업에 AI를 도입 중이다. 키워드나 요약 문구도 AI가 뽑아낸다.
이를 통해 인력 등 비용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심 총괄은 "퀄리티가 문제라서 AI가 100% 만든 것을 쓰지는 않는다"면서도 "AI는 계속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웨이브아메리카스는 6시간 이내 '고속번역'을 통해 콘텐츠를 빠르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드라마가 끝나면 밤 11시인데 바로 번역에 들어가면 미국 현지에서 오후 6~7시에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단 AI번역은 완성도가 다소 떨어져 현재로선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전략으로 코코와는 3년 전부터 흑자전환했다고 심 총괄은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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