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피 도왔냐" 질문에 "저 아닙니다"··· '뺑소니 사망 사고' 마세라티 운전자·조력자 구속

박경훈 기자 2024. 9. 29.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광주에서 20대 남녀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마세라티 승용차 운전자와 그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가 구속됐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받는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28일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 차량인 마세라티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28일 영장 발부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 받아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마세라티 운전자의 도주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는 조력자 B씨(가운데)가 28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광주에서 20대 남녀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마세라티 승용차 운전자와 그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가 구속됐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받는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28일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 차량인 마세라티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냈다. 연인 관계인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 중 여성이 숨졌고, 남성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지인들의 도움으로 대전·인천·서울 등지로 달아난 A씨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도주 이틀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B씨가 당시 A씨와 함께 있다가 대포폰 제공 등을 통해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이날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A씨는 불출석했고 B씨만 출석했다. B씨는 경찰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던 도중 "도피를 왜 도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 아닙니다"라며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