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인 골프백 구성 요령···클럽간 거리 차이를 일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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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선수들의 골프백을 들여다보면 꼭 필요한 무기들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클럽 구성만 효율적으로 해도 타수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핑골프의 우원희 테크팀장은 "골프채를 세팅할 때는 클럽 종류나 번호가 아닌 거리 차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갭 피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전 피칭웨지가 46도였는데, 새로 바꾼 클럽의 피칭웨지가 40도라면 무려 6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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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관용성 등 특성에 맞춰 선택을
투어 선수들의 골프백을 들여다보면 꼭 필요한 무기들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에 비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세트 구성은 일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클럽 구성만 효율적으로 해도 타수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피팅을 통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지만 클럽을 구매할 때마다 매번 이용할 수는 없는 노릇. 셀프 클럽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핑골프의 우원희 테크팀장은 “골프채를 세팅할 때는 클럽 종류나 번호가 아닌 거리 차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갭 피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5번 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나 드라이빙 아이언, 심지어 우드를 넣기도 하는 것이다. 한 브랜드로만 구성할 필요도 없다. 아이언 세트 교체 때도 거리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이전 피칭웨지가 46도였는데, 새로 바꾼 클럽의 피칭웨지가 40도라면 무려 6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럴 때는 추가적인 웨지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클럽을 초급, 중급, 상급자용으로 나누기도 했다. 요즘엔 비거리, 관용성, 조작성 등 성능에 따라 구분하는 추세다. 최현묵 타이틀리스트 피팅팀장은 “타이틀리스트의 T 시리즈 아이언 중 T350이 상대적으로 다루기 편하지만 T350 아이언을 초급자 클럽이라고 할 수 없다”며 “요즘엔 투어 프로들도 롱 아이언은 다루기 편한 모델을 사용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리스트가 하반기에 선보인 GT 시리즈 드라이버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GT2나 GT3를 선택하는 프로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이언에 있어서는 상급자 영역이 따로 존재한다. 7번 아이언 로프트를 기준으로 핑의 블루프린트 T는 33도, 타이틀리스트의 620MB는 35도다. 캘러웨이의 에이펙스 CB는 무려 37도나 된다. 이들 제품은 강한 스윙 스피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루기 힘들다.
용품 선택의 또 다른 팁은 제품 속 ‘코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드라이버 이름에 ‘LS’가 있으면 저스핀 모델, D가 적혀 있으면 드로 구질 제품, 올해의 경우 맥스가 붙어 있으면 관용성이 큰 모델이라는 뜻이다. 아이언을 선택할 때는 헤드 디자인을 눈여겨봐야 한다. 초급자에게는 솔이 넓은 제품이 편하다. 또한 헤드의 네크가 페이스에 비해 앞에 위치한 오프셋 모델이 슬라이스 방지에 도움이 된다. 캐비티 클럽은 다루기는 편하지만 정교한 손맛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머슬백 아이언은 민감하지만 조작성과 타구감이 뛰어난 이점이 있다. 자신의 신체 조건과 기량에 맞는 커스텀 클럽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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